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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넋의 이름을 기리며
강물처럼 강물처럼 흘러가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이여 1960년대의 냉전과 혼란의 세계사 속에서 머나먼 남국 땅 월남전에 조국의 부름으로 참전하여 꽃처럼 산화한 젊은 넋들이시여 맹호와 청룡, 백마의 용맹을 떨치고 비둘기와 십자성의 사랑 나눔으로 비둘기와 십자성의 밀립의 하늘과 땅에 대한의 혼을 심은 자랑스런 젊음이여 님들의 이름을 여기에 새기는 것은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뼈에 새기고 가슴에 담기 위함이니 님들이시여, 부디 영면하소서, 글. 윤영근(소설가) 글씨, 이은(서예가)
월남전 참전전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