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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원경왕사(1050∼1119) 낙진(樂眞)은 영통사(靈通寺)의 경덕국사(景德國師)·대각국사(大覺國師)를 사사하였으며, 대각국사를 따라 송나라에 갔다. 1104년(숙종 1) 승통(僧統)이 되었고 1114년(예종 9)에 오공통혜(悟空通慧)의 법호를 받았다. <br> 왕사가 된 뒤에 귀법사(歸法寺)에 머물다 입적하자 왕은 ‘원경’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1124년 왕사의 문인 각순(覺純) 등이 비의 건립을 청하자 왕은 김부일(金富佾)에게 비문을 짓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