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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제주4·3유적 Ⅱ_ 서귀포시편 성을 쌓았다. 축성은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아래 4·3성–화순리 4·3성, 참 조) 1948년 화순리에서 일어난 주요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여름: 고만규(35, 남)가 경찰의 주목을 받자 신변의 위협을 느껴 피신 한 뒤 행방불명됨 8월 미상일: 양규석(26, 남)은 집에 일본도를 보관했다는 이유로 안덕지서 로 연행된 뒤 광주형무소에 수감됨. 그 후 대구형무소로 이감됐 다 석방됐으나 고문후유증으로 고생함 11월 5일: 지문옥(35, 남)은 밀고를 받은 안덕지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나 토벌대가 주민을 학살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자살함 11월 6일: 강윤식(27, 남)과 양병천(21, 남)이 안덕국민학교 나무베기작 업에 동원됐다 총살됨 11월 14일: 양봉익(24, 남)은 하모리 처갓집에 머무르던 중 경찰에 연행돼 총살됨 1948년 말부터 화순리에는 2연대 1개 중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 당시 2연대 병력은 제창여관을 중대본부로 사용했는데 1949년 1월 29일, 개폭데기에서 보 초를 서던 2연대 군인들이 무장대의 공격을 받고 전사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 다. (아래 학살터–개폭데기, 참조) 그외 1949년에 있었던 사건은 다음과 같다. 1949년 1월 24일: 안덕면사무소 직원이었던 양운섭(28, 남)은 군 트럭을 타고 제 주읍에 출장을 다녀오다 애월면 고내봉 부근에서 무장대 습격 을 받고 사망함 2월 10일: 박동규(38, 남)는 성의 서문에서 보초를 서다 무장대의 습격을 받고 사망함 3월 10일: 박갑길(46, 남)·강정(54, 여) 부부는 무장대에 식량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