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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전 기 기 술 인 협 회 6 0 년 사 322 323 1973년 봄, 마산의 전기주임기술자들은 협회의 일로 부산에 왕래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불편하여 분회를 설립하자고 합의하였는데, 5월 4일 울산분회가 먼저 설 립되면서 자극을 받아 분회 창립을 서두르게 되었다. 같은 해 6월 10일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부산 경남지부 마산분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초대 박관선 분회장을 비롯한 분회이사를 선출하고 재정 형편상 독립사 무실을 마련할 수 없어 유상석 분회 이사가 운영하는 고려전기공업사를 분회 사무 실로 정하였다. 본부에서 정기화물로 보낸 회지를 찾아다가 회원에게 발송하고, 회원에게 회비 납 부를 독촉하는 한편,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분회 이사회 개최 통보와 진행 등 작은 분회로서 재정 형편도 어렵지만 할 일은 많았다. 분회사무실이라고는 하나 상근하는 직원이 없어서 분회의 이러한 업무는 유상석 분회 이사와 고려전기공업사의 직원들이 대부분 처리했고, 일의 양이 많을 때는 분회 임원이 동원되어 처리하곤 하였다. 박관선 초대 분회장과 김용환 제2대 분회장은 분회 임원회를 친목회처럼 정겨운 분위기로 운영하여 회원의 결속을 이룩하고 지부로 승격되도록 분회의 기초를 확 립함으로써 오래된 지부 중 가장 단합된 운영위원회의 전통을 가지게 되었다. 1978년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마산분회 임원은 경남 지부의 승격을 추진하여 그해 11월 30일 본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1979년 3월 31일 한국전력㈜ 마산지점 강당에서 지부승격을 위한 경남지부 창립총회를 개최 하고 안영남 지부장을 비롯한 지부임원을 선출하였다. 안영남 제3대 지부장은 수십 개의 발명과 실용신안특허를 가진 자랑스러운 전기 18 경상남도회 01 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