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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슲으도다 산천초목도 울고 지나는 구름마저도 눈물 지울 겨레의 비운이여.
유구 반만년 역사의 지우지 못할 얼이 8.15해방 이후 북한에서 소련의 주구가 되더니 드디어 4283년 6월 25일 반기를 들고 남한 각지에서 천인공노할 만행을 강행하다
동년 8월 30일 평화에 깃든 진도에 침입하여 36일간 살인 약탈을 일삼았나니 정의에 피끓는 학우들은 이에 분기 반항하다
학창을 일기로 겨레의 거룩한 희생이 되었으니
어찌 천추만세에 잊으리오.
이에 제휴한 학생들을 그 이름을 평석에 새겨 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거룩한 정신을 찬양하며 추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