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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한국전력기술인협회 50년사 이렇듯 협회가 국민과 전력기술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오늘 이 있기까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충실해 준회원들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미래로 도약하는 협회가 소 중히 간직해야 할 우리 모두의 지표입니다. 이와 같이 협회에 몸담아 정열을 다 바친 여러분이 있었기 에 대한전기기사협회보다 더 넓고 더 할 일이 많은 한국전력 기술인협회로 발돋움하게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과거가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 이 순간이 지나면 정들었던 대 한전기기사협회의 이름은 역사속의 기억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대륙과 인연을 맺었던 흑인들이 뿌리를 찾기 위하여 고난의 순간들을 기억하듯이 앞으로 다시 태어 날 한국전력기술인협회의 뿌리로서 대한전기기사협회를 기 억하고자 합니다. 아니 반드시 기억해야만 합니다. 고난의 시기를 슬기롭게, 의롭게 대처해 오시고, 현재 뛰고 있는 후배들에게 충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배님, 우리 전력기술인 못지않게 항상 성원해 주시고, 이 자리까지 빛내 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늘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와 마찬가지로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 발전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주시어 오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께 따뜻한 축 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안인순 회장 선출 2000년 2월 22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재적 대의 원 235명 중 22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기술인 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경식, 안인순, 권용득 3명의 입후 보자를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안인순 후보 가 제12대 회장에 당선되었으며, 임기는 2003년 2월 26일까지였다. 신임회장의 취임사는 다음과 같다. <취임사>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금번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안인순입니다. 먼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뢰와 사랑으로 본인을 회 장으로 선출하여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년지계(一年之計)는 재우춘(在于春)이라고 했습니다. 한 해의 암울했던 기억들은 모두 역사의 시간 속으로 갈무리하 고, 이제 희망차고 밝은 내일을 위해 회원 및 임・직원 여러 분께 지면을 통하여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은 어느덧 한 세기를 넘기면서 국민 경제생활과 국가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여 왔습니다. 1932년 제정된 조선전기사업령에 의해 전기주임기술자의 선임제도가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우리협회는 1963년 대한 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발하여 현재의 협회로 성장, 발전 하여 왔습니다. 앞으로 급변하는 주변정세와 시장 개방화에 대처하기 위 하여 전력산업계는 물론, 우리협회도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조개혁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우리의 전력기술 업역 도 점점 규제에서 완화 또는 폐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여 본연의 임무에 최 선을 다함으로써,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여 우리의 전력기술 업역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리협회도 오늘의 이와 같은 시 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전력산업계의 중추적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새로운 협회의 역할을 도출해 시대적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먼저, 본인은 협회 운영지표로 “ 회원의 협회, 회원에 의한 협회, 회원을 위한 협회 ” 로 설정하고,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 본문2편 _ 5(1) 302389(ok).indd 308 2014-01-24 오후 6: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