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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중문면 10. 도순리 도순리는 1981년 서귀읍과 중문면이 통합되면서 도순리(도순동), 강정리(강정 동), 영남리(영남동)와 함께 서귀포시 대천동에 속하는 법정동이 됐다. 마을 서쪽 으로 하원, 서남쪽으로 월평마을, 남쪽으로 강정마을과 이웃해 있고, 동쪽은 용흥 과 염돈, 서귀포시 신시가지와 접해있다. 바다로부터는 약 2㎞ 북쪽에 형성돼 바 다가 없는 마을이나 마을 동쪽으로 강정마을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도순천 이 있다. 4·3 시기 도순마을은 일주도로변의 웃동네와 향사가 있던 중동, 그리고 하동으 로 구성된 작은 마을이었다. 1955년 작성된 『난민정착 보고서』의 4·3 이전 도순 리 세대수는 총 223세대였고 인구는 923명이었다. 도순리는 1948년 4·3 발발 초기 무장대의 습격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 시작은 1948년 5월 22일이었다. 이날 마을 북쪽 길목에서 보초를 서던 이대지(23, 남)가 무장대의 습격에 살해됐다. 이어 6월 9일에는 대동청년단 조공천(22, 남)이 지목 살해됐고, 9월 15일에는 대청 문두천(32, 남)이 하원리에서 무장대에 살해됐다. 주민들이 토벌대에 처음 학살된 것은 중산간 마을이 초토화되기 시작하는 그해 11월 15일이었다. 김욱생(34, 남)과 서시옥(49, 남), 서시평(47, 남), 이사길(44, 남), 이정흥(41, 남), 윤두일(31, 남) 6명은 며칠 전 도순국민학교에 집결했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