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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협회의 발자취 307 지부별 총회 일정과 선출된 지부장 명단은 [ 표 2-36 ] 과 같다. 제2절 협회장 선출 1. 권용득 회장 선출 1996년 11월 29일 사학연금회관에서 재적 대의원 17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창립총회 를 개최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권용득, 윤갑구, 성락정 3명의 입후 보자를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권용득 후보 가 제11대 회장에 당선되었으며, 임기는 2000년 2월 22일까지였다. 신임회장의 취임사는 다음과 같다. <취임사>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전기기사협회가 걸 어온 지난 33년의 발자취에 커다란 획을 긋는 오늘의 이 자 리가 빛날 수 있도록 찾아주신 전국의 대의원 여러분께 감 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전력시장개방에 따른 기술경쟁의 시대를 맞아 그 동안 전력기술인과 고락을 함께 해온 대한전기기사 협회를 해산하고 한국전력기술인협회라는 이름으로 더 큰 보금자리를 틀게 되는 영광스런 자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 나 막상 여러분 앞에서 비록 발전적 해산의 자리 이긴 하지만 해산의 인사를 드리는 지금, 만감이 교차하여 과거를 돌이 켜보게 합니다. 지난 1963년 상공부가 주관한 “ 월동전력대책회의 ” 에 참 석했던 선배 전력기술인들에 의해 친목과 권익향상을 목적 으로 출범한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가 창립된지 올해로 꼭 33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협회의 모체가 된 대한전기주 임기술자협회는 당시 2백50여명 규모로 단출한 모습이었습 니다. 그러나 뜻있는 선배님들께서 후배 전력기술인 모두에 게 자부심으로 물려주신 귀중한 유산이었음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오늘이 있기까지 협회가 걸어온 여정은 언제 나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격동의 1980년에는 전력기술인들이 그 동안 동고 동락하던 보금자리를 잃고, 대한전기협회에 흡수・통폐합되 는 암울한 시기를 거쳤으며, 건설과 건축 등 다른 분야의 그 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면서도 안전사고의 모든 책임을 떠 안아야하는 말할 수 없는 형극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은 좌절하지 않았으며, 당당히 고난 에 맞서 우리의 권리를 위한 노력을 잠시도 멈추지 않았습니 다. 이처럼 우리에게 가로막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1990년 10월 대한전기기사협회가 재출범했을 때 우리 전 력기술인 모두는 감격과 환호의 박수로 받아들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러한 기쁨과 더불어 힘들었던 과거를 돌이켜보면, 안전 성 확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되새겼습니다. 흡수・통폐합 되기 이전보다 더 열심히 뛰고, 새로운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전력기술인 모두는 오늘날까지 남보다 더 많은 땀을 흘 려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결과 현재는 회원 2만 명이 넘는 명실상부한 전력기술 인 단체로 성장・발전하였으며, 전기안전관리담당자 선・해 임업무와 교육 등 법정지정기관으로서의 중요한 역할도 한 치의 착오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본문2편 _ 5(1) 302389(ok).indd 307 2014-01-24 오후 6: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