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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다랑쉬 특별전시관> 1948년 11명의 민간인이 토벌대에 질식사한 동굴 현장을 발굴 당시 그대로 재 현하였다. 긴박했던 피난생활과 당시의 학살 상활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동굴 의 가운데를 절개하여 드러내 놓은 연출로 만나는 내부는 발굴 당시의 상황을 그 대로 재현해준다. <5관 평화의 섬> 복구와 정착 그리고 후유증, 진상규명운동으로 나누어 4·3의 상처와 아픔, 그 회복과정을 보여준다. 진상규명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는 오랜 기간 도민의 투쟁 에 의해 2000년 1월 4·3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그 결실을 맺었다. 이 공간에는 4·3진상규명을 위한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해원의 폭낭> 제주의 마을 어귀에는 어디나 정자목이 있어서 지나는 이들을 반긴다. 또한 제 주의 마을에는 팽나무가 주종을 이룬 공동체 신앙의 본산인 본향당이 있다. 이 공 간은 이런 마을의 공동체적 만남과 해원의 신목을 동시에 상징하는 장소이다. <6관 에필로그> 제주사람들은 4·3의 역사적 상처를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 곳은 4·3의 아픈 기억을 통하여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맨 끝의 출구통로에는 4·3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 공간은 희 생자를 기리는 한편 어두운 터널에서 다시 광명천지로 빠져나오는 재생의 공간이 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