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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제주읍 6. 행방불명인 표석 이곳은 4·3 희생자 중 시신을 찾지 못 해 유해가 없는 행방불명인을 대상으로 개인표석을 설치하여 넋을 위로하는 공 간이다. 현재 예비검속 221기, 대전위 원회 270기, 경인위원회 556기, 제주위 원회 2,068기, 영남위원회 445기, 호남 위원회 398기를 합해 모두 3,953기의 표석이 모셔져 있다. 여기에 모셔진 넋 들은 죽음의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떠도는 넋을 이렇 게나마 위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만족해야 할까? 7. 베를린 장벽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자유주의 진영의 서독(미국)과 공산주의 진 영의 동독(소련)으로 분단됐다. 1949~1961년 사이 250만 명에 달하는 동독의 행방불명인 표석 전경 행불인 표석에서 제례를 올리고 있는 한 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