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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4·3유적의 조사·현황·보존 - 제주시 지역 * 잃어버린 마을과 학살터인 경우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더라도 기록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 발생한 곳은 논의를 거쳐 해당 유적에 포함시켰다. 그 한 예가 하귀리 학살터 소 승내 서쪽밭이다. 이곳에서는 1949년 4월, 하귀지서 경찰이 하귀리 남녀한청단원들에 게 18살 처녀 1명과 하귀중학원 역사 교사였던 문두희 등 2명을 철창으로 찔러죽이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경찰이 하귀리 한청단원(한청단원이라 하나 실상은 주민들을 반강제로 가입하게 해 만든 조직이었다)을 동원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 을 발가벗기고 강제로 찔러죽이게 하는 말 그대로 비윤리적이고, 비인권적인 것이었다. ✽추모공간의 예 하귀리의 영모원 전경. 이곳은 2003년에 건립된 후 다른 마을 4·3위령공원 조성의 표본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도 최초로 일제시기 항일운동가와 4·3희생자·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함께 모셨다. 2015년에 건립된 장전리의 추모원 모습. 여기에도 4·3민간인 희생자와 군경희생자들이 함께 모셔져 있다. 한림읍 충혼묘지 내의 충혼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