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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가 늘었고, 안덕면이 30개소에서 55개소로 25개소 늘었다. (3) 유적 중 그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제주시 지역과 마찬가지로 당시 주민들이 학살됐던 학살터이다. 이 역시 중문면이 15개소로 가장 많이 남아 있고, 가장 적 은 곳은 성산면으로 4개소이다. (4) 유적 중 그 수가 가장 적은 것은 ‘은신처·학살터’인 남원면 수망리 사리물궤 한 곳이다. 이곳은 1948년 11월 28일 무장대가 남원리를 기습해 민간인을 살해 하자 토벌대가 남원 산간지역을 대대적으로 수색하다 다음날인 11월 29일, 이곳 사리물궤를 발견하고 궤에 숨어있던 김경령(51, 여)을 비롯한 7명을 현장에서 학 살한 현장이다. 다음으로 수가 적은 유적은 희생자 집단묘지로 서귀포시 지역에 는 세 곳밖에 없다. 이 세 집단묘지는 상모리의 백조일손지지와 수망리의 현의합 장묘 4·3위령공원, 의귀리의 송령이골(송넹잇골)이다. (5) 서귀포시 지역의 4·3성은 4·3유적 중 두 번째로 많아 43개 마을에 남아 있 다. 제주시 지역의 경우 두 번째로 많은 유적은 86개소의 잃어버린 마을이었고, 세 번째가 4·3성(66개소)이었던 사실과 비교된다. (6) 이번 조사에서 서귀포시 지역이 제주시 지역과 뚜렷이 구별되는 또 하나의 사실은 서귀포시 지역은 제주시 지역과 달리 부동산 열풍과 개발바람에 의한 소 실유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 소실유적으로 조사 된 것은 중문리의 헉수기동산 4·3성과 색달리의 4·3성 두 곳뿐이다. 이 책에서는 소실된 유적은 ‘헉수기동산 성 옛터’로 옛터 표현을 넣어 정리했다. 30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