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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탑을 건립하면서 1950년 6월 25일 대한민국이 북한 공산군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놓이자 모교의 청년 학도들은 구국의 일념으로 분연히 일어나 학도병으로 참전하였다. 이들은 모두 군경과 함께 포화속을 헤치며 용감하게 싸우다 꽃다운 나이에 장렬하게 산화하는 등 호국영렬이었다. 1950년 7월 9일 포항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포항지역 학도의용군 환송식에 이어 대구 농림중학교에 마련되었던 임시 훈련소에 정식 입소한 것을 시작으로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여에 걸친 전갱지간 동안 수시로 자원입대하거나 동원 혹은 영장입대로 참전하였던 모교의 호국영웅들든 300여명에 달하였고, 이 중에서 끝내 교정으로 돌아오지 못한 순국영웅들도 상당수 있었다.( 전재발랄 65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없음). 이렇게 모교를 포함한 포항지역 학도병들은 전쟁기간동안 가장 많은 참전으로 치열한 전투에 나서 안타깝게도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 비록 때 늦은 감은 있지만 그 고귀한 목숨을 조국에 바친 갸륵한 호국영웅들의 넋을 추모하고, 이들의 숭고한 얼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에게는 모교의 호국영웅들이 온 몸을 불사르며 실천한 거룩한 애국심을 본 받게하기 위하여 총동문회의 이름으로 이 탑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