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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제주읍 봉개리에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자 주민들은 더 깊은 산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 었다. 주민들은 은신하기 좋은 곳을 찾아 헤매다 거친오름 뒤편 대나오름 쪽에 있 는 이곳 머흘뿔에 움막을 짓고 생활했다. 이곳에서의 생활도 간단한 것은 아니었 다. 이곳까지 토벌대가 수시로 드나들게 되자 낮에는 숲 속에 들어가 숨고, 밤에 는 움막이 있는 곳으로 나와 잠자는 생활을 반복했다. 이리 저리 쫓기며 겨우 목 숨을 부지하던 사람들은 1949년 봄 귀순공작에 따라 대부분 귀순했다. 다. 현황 머흘뿔은 거친오름과 대나오름(절물오름) 사이의 숲 속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은 숲이 전보다 더 울창해져 예전의 은신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 ③ 못밧 가. 소재지 제주시 명림로 520 (봉개동 산66번지) 일대 머흘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