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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중문면 게 해서 양홍기 스님은 원만암에 그냥 머물고 있었는데 도순리 문두천이라는 분, 그 분 이 응원대와 같이 있을 때 무장대가 쏘아 죽여버렸어요. 그래서 응원대들이 원만사로 토벌 올라간 겁니다. 응원대는 스님에게 ‘산사람 못 봤느냐?’ 물었죠. 양홍기 스님이 못 봤다고 하니까, 그만 소나무밭으로 끌고 가서 죽여버렸다는 말을 들었어요.” <故 정무생(심연화) 보살(현 원만사 주지 정법 스님 모친)의 증언> “방동화 스님은 큰스님이셔서 원만사에 계시기보다 외부 출장이 많아서 늘 바쁘셨습 니다. 그래서 4·3 발발이 되자 작은 부처님만 놓아두시고 법단의 주요 물건들은 다 가 지고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당시 방동화 스님의 상좌인 양홍기 스님이 홀로 원만사에 서 기도를 하며 계셨어요. 당시 양홍기 스님은 나이가 21살이니 어렸지요. 토벌대가 원 만사에 들이닥쳐 스님에게, 목장을 지키는 사람에게 자기네를 데려가라 했다고 합니 다. 그러나 나중에 목장 사람은 양홍기 스님을 모른다고 했어요. 그러자 속았다고 느꼈 는지 토벌대가 목장 인근 냇바위에서 스님을 총살해버렸다고 합니다.” 1 원만사 전경 1) 『현대불교』, 2018년 10월 22일자 기사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