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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한국전력기술인협회 50년사 기사운영위원회와 서울지역 전기기사협의회가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호응하던 7월 하순경 호남지역 전기 기사협의회에서는 동력자원부장관에게 「 전기사업법 」 개정안에 대하여 반대한다는 공개질의서를 그리고 인 천지역 전기기사협의회에서는 투쟁선언문을 정부, 국 회, 언론기관, 전기기사 등에게 배포하였다. <전기사업법개정안에 대한 총평>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장관의 전기안전공사 연두순시 발 언, 기자간담회 발언, 한국전력과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 공사협회의 의견을 수렴치 않고 전력운영과장이 궤변으로 밀어붙이며 심지어 “ 보안 ” 을 “ 안전관리 ” 로 변경하는 등 글자 한 자라도 오로지 “ 한국전기안전공사 ” 를 위하여 입안하였고 이제 입법예고 마감시기도 지났다. 더욱이 전기안전공사는 「 공사법 」 에 의한 정부투자기관도 아니면서 국민을 호도하기 위하여 “ 공사 ” 란 명칭을 스스로 붙였고 귀부의 역대 공무원의 보살핌으로 헌법의 국민평등 조항까지 위반하면서 15년간이나 성장한 무법자 단체건만 전력운영과장은 전기안전공사의 당연직 이사임 을 우리 협회 에서 자랑하듯 밝혔다. 이 법안은 전면 백지화하고 새로 검 토 입안하여야 한다. 4. 돌발적인 가두시위 「 전기사업법 」 개정(안)이 국회에 이미 접수되어 있던 1989년 12월 5일 여의도에 있는 전경련회관 국제회의 실에서 기사운영위원회 주관으로 「 전기사업법 」 개정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약 1천명의 전기기사가 참석한 회의장에는 플래카드 10개와 피켓 30개가 준비되어 있었고 하루 전날 취재 요청서를 모든 언론사에 전송하였으나 취재기자는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권용득 위원장과 이경식 위원이 「 전기사업법 」 의 불 공정 규정을 개선해 달라고 동력자원부에 수없이 건의 한 일자별 내용을 설명하였고, 뒤이어 박희택 회원이 “ 보는 이도 없고 듣는 이도 없는 콘크리트집 안에서 우리끼리 아무리 말하면 무얼 하느냐, 광장으로 나가 자! ” 고 발언함으로써 참석자 전체가 계획에도 없었던 여의도광장 가두시위에 참가하게 되었다. KBS 방송국을 거쳐 국회의사당 정문 앞까지 우리 의 주장을 외치면서 질서정연하게 진행된 이 시위는 1911년 전기주임기술자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정부시 책에 반발한 사례이다. 정기국회 상공자원분과위원회에서 「 전기사업법 」 개 정(안)을 심의하는 동안 기사운영위원회 권용득 위원 ◀ 여의도 가두시위 사진 본문2편 _ 3,4 239301(ok).indd 248 2014-01-24 오후 6: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