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page
247page
교단으로 가는 길 - 성기도
그대의 교육학 책장에 꽃물처럼 눈물이 지면
비봉산 새벽 안개길을 거닐어요
진리인양 이슬이라도 입술을 적실거요
처음은 자유를 잃은 마지막 황인종
그 누런 교육의 얼굴에 눈이 시리면
자유를 빛을 마지막 손이
교육이라고 역설하오
세상이 마지막 미소를 채울 몸이라
최후의 십자가에 박혀져도
교육은 달콤한 구원이오
세상 너머 교단으로 가는 길에
된 가슴이 지치거든
난봉산의 패랭이꽃 꺾어 달아요
세상 너머 역사는 변하고
절망은 오히려 썩지 않는 희망이오
작은 고통도 차라리 노래하면
인류의 마지막 씨앗이
우리 손 안에 피고 있으니
벗들아 우리 모두 손잡고 기꺼이
교육 위해 숨쉬는 하루가 되어요
참교육 진군 7년 제8대 사범대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