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page

244 제주4·3유적 Ⅰ_ 제주시편 를 드리려 삼양지서에 들렀을 때였지. 지서에 있던 소섬 출신 김순경이 니뽄도 칼 로 나를 무조건 여러 차례 내려치는 거야. 지금도 그때의 공포와 아픔을 잊을 수 가 없어”라고 증언했다. 당시 삼양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도 미미하지만 있었다. 삼양소방대 부 단장을 했던 강태완(2003년 82세, 남)은, “화북지서에 있던 정경사가 오면서 소 방대를 조직했지. 여기에 마을 젊은이들이 규합돼 들어옴으로써 희생이 조금은 줄었어”라고 증언했다. 다. 현황 삼양지서가 있던 자리는 현재 도로에 편입됐고, 현 파출소는 당시 지서의 동쪽 지경에 해당된다. 지서 앞에 있던 팽나무는 지금도 도로변에 올곧게 서 행인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곳에 세워졌던 4·3사건연구·정립유족회의 삼양지서 표지석은 2018년 9월 이후 토지주의 요청으로 어디론가 옮겨졌다. 다음은 정립유족회에서 세운 표지석의 비문이다. 제1구 경찰서 삼양지서 (삼양 2동 2139-9번지) 옛터 추모·표지석 1948년 4월 3일 새벽 폭도 20여 명이 습격해 교전했으나 완전 격퇴, 상호 피 해가 없었다. 4월 8일에도 8명이 2차 습격했으나 사전 적발해 격퇴했다. 4월 18 일 3차 습격 때도 사전 적발, 토벌기동대가 폭도 1명을 사살했다. 10월 23일 4차 습격, 100발의 총격을 가했으나 피해가 없었다. 10월 28일 새벽 5시 50여 명의 폭도가 공격했다. 수류탄을 던져 김병규(金秉奎) 순경(경위 추서)이 전사하고 2명 이 부상을 했다. 제주읍에서 지원차 오던 중 매복한 폭도의 기습으로 화북지경에 서 최형락(崔亨洛) 순경이 순직했다. 이날 폭도 3명을 사살했다. 12월 5일 삼양지구에서 임경옥(任京玉) 순경이 전사했다. 1952년 6월 14일 송두 순(宋斗順, 경위 추서), 김정만(金精萬, 경위 추서), 이창택(李昌宅) 순경이 전사했다. 2016년 1월 28일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 제주4·3경찰유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