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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중문면 4. 하원리 하원리는 동쪽으로 도순마을, 남쪽으로는 월평마을과 망망대해인 태평양과 맞 닿아있다. 서쪽으로는 대포와 중문, 회수마을과 인접해 있고, 북쪽은 영실과 접해 있다. 4·3 시기 하원마을은 일주도로변에 알동네가 있었고, 그 주변에 동동네(거리왓 동네, 쌍몰고래동네)와 웃동네, 섯동네, 벵듸왓, 가운뎃동네(당팟동네), 빌레왓동 네의 약 200여 가호로 이루어져 있었다. 1955년 작성된 『난민정착보고서』에는 4·3 이전 중문면 전체의 세대수는 2,510호, 인구로는 12,614명으로 조사됐는데 그중 하원리의 세대수는 229호, 인구는 1,085명이었다. 4·3 시기 마을구장뿐만 아니라 부녀회장도 많은 일을 해야 했다. 대한청년단 산 하 조직으로 구성된 하원마을 부녀회는 주로 토벌대나 파견 순경들의 식사를 담 당하다가 1949년 봄 축성이 완료되고 난 후에는 보초를 서는 젊은 여성들의 관 리까지 맡았다. 1948년 4·3 발발 초기, 하원리는 중문지서 관할이었다. 그러다가 1948년 말께 도순지서가 신설되면서 중문면 동부지역은 도순지서가 담당하기 시작했다. 하원 리 역시 도순지서에서 관할하기 시작했고, 1949년 1월 말께 하원마을 축성이 시 작되면서 마을 안에는 도순지서 하원파견소가 새로 향사 앞 개인집에 신설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