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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제주읍 있었어. 현재 일주도로 북쪽으로 쌓은 거야. 총구도 보일 정도로 잘 남아 있었어. 그러다 10년 전 쯤이야. 밭주인이 굴렁진 곳을 매립하면서 성담을 다 허물어버렸 어. 지금은 20여 미터 성굽만 밭담으로 남아 있지. 전에 성담이 있던 주변 밭은 매 립돼 높아졌고 이제 주택과 빌라가 들어섰어.” 다. 현황 현재 삼양3동 광일빌 102동 부근에 밭담으로 길이 20여m, 폭 1m, 높이 1.5~2m 정도 남아 있다. 상단은 많이 허물어진 채 밭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2) 은신처 <벌랑 뒷동산궤> 가. 소재지 제주시 벌랑 1길 61-3 (삼양3동 2630번지) 일대 나. 개요 삼양3구 청년들이 토벌대가 들이닥치면 일상적으로 피했던 굴이다. 뒷동산궤는 삼양3구 해안가에 위치한 자그마한 굴이다. 주민 임상주(2003년 67 세, 남)는, “이곳 동산에 오르면 경찰들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잘 볼 수 있었지. 청 년들은 경찰이 들어오는 낌새만 보이면 이 굴로 숨어들었어. 그러다 한번은 굴이 발각돼 숨어있던 청년 여러 명이 붙들려가서 총살을 당하기도 했어”라고 증언했다. 다. 현황 삼양3동 포구 서쪽에 뒷동산이라 불리는 야트막한 동산 하나가 있다. 뒷동산궤 는 이곳 동산 바위틈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 원래의 넓은 입구는 큰 돌로 막혀버 렸고, 다른 입구인 듯한 조그만 구멍 하나만 입을 벌리고 있다. 현재 삼양3동 마 을회관 동쪽으로 굴 주변에는 풀이 많이 우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