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page

236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1) 4·3성 <벌랑 4·3성> 가. 소재지 제주시 벌랑길 46 (삼양3동 2467-1번지) 남쪽 밭 나. 개요 삼양리 4·3성은 1949년 초부터 전 주민이 동원돼 축성됐다. 성은 일주도로 아 래쪽으로 삼양 1, 2, 3구 모두를 감싸며 길게 이어졌다. 현재 그 일부가 이곳에 남 아 있다. 축성 후 경비도 주민들 몫이었다. 당시를 김자규(2003년 65세, 남)는 다음과 같 이 기억했다. “우린 성을 쌓은 후 새끼줄을 꼬아 성을 한 바퀴 둘렀지. 그리고는 거기 빈깡통에 돌을 담고 새끼줄에 매달아 소리로 신호를 내며 경비했어.” 문영자 (1941년생)는 그 후 성담의 존재에 대해 증언했다. “내가 삼양1동에서 3동으로 시집와서 보니 1동 방향에서 쭉 일직선으로 이어온 듯한 성담이 3동에도 잘 남아 벌랑 4·3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