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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중문면 3. 월평리 월평리(월평동)는 1981년 서귀읍과 중문면이 통합되면서 도순리(도순동)와 강 정리(강정동), 영남리(영남동)와 같이 서귀포시 대천동에 속하는 법정동이 됐다. 마을 북쪽으로 하원, 동쪽으로 강정, 서쪽으로 대포천을 사이에 두고 대포, 중문 과 이웃해 있고, 남쪽은 바다와 접해있는 해안마을이다. 일주도로는 마을에서 북 쪽으로 약 1㎞ 떨어진 하원마을을 통과하고 있어 교통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월평동이 오늘날과 같은 마을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은 4·3이 발발한 1948년 이 후이다. 그 이전에는 월평마을 주위에 소규모의 자연마을들이 여럿 있었을 뿐 지 금보다 규모도 작았다. 월평과 도순 사이에 존골이 있었고, 선창가 동물개에도 사 람들이 거주했었다. 그러던 것이 4·3으로 마을에 성을 쌓게 되고, 주위의 소규모 마을들이 모두 성안으로 소개해 이주하게 되면서 월평동은 비로소 현재와 같은 규모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1955년 작성된 『난민정착 보고서』에는 4·3 이전 월평마을의 세대수와 인구가 기재되어 있는데 총 98세대, 인구 520명이었다. 월평리는 4·3 시기 약 200여 가호 규모의 작은 해안마을이었다. 4·3 기간 마을 을 둘러 성을 쌓았고, 다른 마을에 비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월평리에 도 무장대는 세 차례나 습격을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