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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어둠 속에서 별은 빛나고 혹한을 지나 들꽃은 피어납니다. 다만 지극히 낮고 뜨거운 열정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벗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타올라 영원한 들불 한 점, 밝은 별은 노동자와 민중의 가슴에 깃들어 모든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벗이 되었습니다. 삼가 세상의 순결한 것들의 이름을 빌어 아름답고 고귀한 님들의 자취를 여기에 세웁니다.
- 임오년 오월, 들불열사 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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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1957-1978) 「들불야학」 창립주역. 수학강학. 광주지역 최초의 위장취업학생운동가. 과로와 연탄가스중독으로 사망.82년 윤상원과 영혼결혼
윤상원(1950-1980) 「들불야학」 의 사회강학. 「전국민주노동자연맹」중앙위원, 5월항쟁중 항쟁지도부 구성을 주도. 대변인. 5.27새벽 도청에서 총격전중 사망
박용준(1956-1980) 고아. 깅영철을 만나 주민운동참여 「들불야학」학생. 5월항쟁중 투사회보 제작참여. 시민군으로 5.27새벽 총격전중 사망
박관현(1953-1982) 「들불야학」의 영어강학. 전남대총학생회장. 80.5.14-16간의 민족민주화 대성회 주도. 40일간의 5.18진상규명요구 옥중단식투쟁끝에 운명
신영일(1958-1988) 「들불야학」의 역사강학. 박관현과 함께 40일간 옥중단식투쟁-병보석으로 출소. 「전남민주청년운동협의회」창립 민족.민주운동헌신 과로로 운명
김영철(1948-1998) 광천동에서 주민운동 「들불야학」의 생활강학. 항쟁지도부 기획실장. 5.27 새벽 총격전끝에 체포. 투옥.고문후유증으로 18년간 정신질환을 앓다가 운명
박효선(1954-1998) 「들불야학」의 문학 강학. 5월항쟁중 항쟁지도부 홍보부장. 시민권기대회주도. 5월 모란꽃 창작공연, 간암으로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