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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라. 현황 용흥마을회관 바로 북쪽 보호수(팽나무) 옆에 건립돼 있다. 4·3 충의비와 한국 전쟁에 참여했다 희생된 분들을 기리기 위한 충혼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4) 기타 - 신설마을 용흥리 가. 소재지 서귀포시 용흥로 55 (강정동 4043-7번지) 용흥마을복지회관 일대 나. 개요. 원래 강정2구는 염돈과 월산, 냇팟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4·3 시기 염돈마을 에 향사가 있어 염돈마을이 강정2구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강정2구의 자연 마을들이 차례로 무장대의 기습을 받게 되고, 1구에 축성작업이 시작되면서 주민 들은 1구로 소개했다. 그러던 1952년께 2구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이때 주민들은 옛 마을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고 현재의 용흥마을에 새로운 마을을 신설했다. 당시 용흥리는 신흥동(냇팟), 염돈, 월산, 궁산마을 주민 들이 모여 살았으며, 1952년 행정구역 개편 때 중문면 용흥리로 개명되었다가 1981년 중문면이 서귀읍과 통합돼 서귀포시로 승격함에 따라 다시 서귀포시 강 정동이 됐다. 마을 신설 당시 상황을 박춘호는 이렇게 증언했다. “당시 우리가 살던 곳은 나무도 우거지고, 사방이 막혀 있어서 확 트인 곳으로 재건 하자고 의견이 돌았습니다. 지금 마을이 들어선 이곳은 당시 허허벌판 사람 살던 곳이 아니었어요. 우린 이곳에 성을 쌓고, 마을 이름을 용흥리라고 지었습니다. 용흥이란 이 름은 마을 동쪽에 복룡(伏龍)동산이라고 있는데, 우린 ‘업드려 있는 용이 언젠가는 일어 나지 않겠는가’ 해서 용흥(龍興)이라고 명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