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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제주읍 나. 개요 1949년 1월 4일, 화북2구 거로마을 주민 약 15명이 군인들에게 총살된 곳이다. 이날, 북한말을 쓰는 군인들이 거로마을 주민들을 공회당에 집합시키고 주위에 기관총을 걸어놓았다. 그리고는 모두 눈을 감으라고 하더니, 하나 둘씩 주민들을 끄 집어냈다. 당시 한 목격자는, “그때 끌려나간 사람들은 ‘아들이 없어진 부모’나 ‘남 편 없는 각시’ 같은 도피자 가족 늙은이와 여자들이었어. 우리도 그들 총살장면을 보라고 같이 늙은이터로 몰고갔지. 그 사람들은 곧 집단총살됐어”라고 증언했다. 이 사건으로 13명이 학살됐다. 고인생(24, 여)·아들 현승기(5)·딸 현필현(3), 김 갑생(55, 여), 김유(52, 여), 김유근(53), 김좌호(45), 김충열(20, 여), 부경옥(50, 여)·자부 부계숙(26)·손녀 양순덕(4)·동서 김을백(43), 이록선(57). 그러나 당시 양철봉은 형장까지 끌려갔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토벌대는 주민들을 학살한 후 거로마을을 불태우고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 다. 그 후 토벌대는 화북1구 곤을동을 기습하여 마을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학살 했다. 다. 현황 당시 공터였던 늙은이터에는 현재 농협창고가 들어서 있다. 당시의 흔적은 찾 아볼 수 없다. 3) 주둔지 ① 화북국민학교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진남로 59 (화북1동 1618번지) 나. 개요 화북국민학교는 1926년 7월 9일 화북사립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아 같은 해 7 월 15일 화북 1동 1618번지(현재 청소년 문화의집 터)에서 개교했다. 그 후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