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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중문면 “당동산 사건 같은 경우는 명단이 있어서 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 사람들(토벌대)이 동네를 다니다가 일부 주민들이 사역을 안 나가고 집에 있으니 의심스럽다고 잡아다 죽인 거예요. 그때 나는 소 먹이러 밭에 갔었어요. 몇 시쯤인지… 총소리가 저 서쪽에서 막 나요. 난 이상하다고 하면서 있는데 나중에 보니까 사람들 전부가 도망가는 거예요. 숨으러 바닷가로 도망가는데… 그때 하여튼 경찰들이라고 했어요. 경찰이 서쪽으로 오 면서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다 잡아갔어요. 우리도 바닷가 엉장에 숨었는데 경찰이 와 서 그렇게 숨은 사람들까지 찾아냈어요. 바닷가에 뛰어들어 숨은 사람도 있었어요. 그 때 걸린 사람들은 모두 당동산으로 끌고가 죽여버렸어요, 무조건. 그날 재수 없이 경찰 들에게 걸린 사람들은 다 잡아다가 죽여버린 거죠.” 이날 당동산에서 희생된 주민은 현재까지 김대두(41, 여)와 김두주(30, 남)를 비롯한 8명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이날 몸이 아파 집에 누워있던 홍인표(23, 남) 는 바닷가로 끌려가 총살됐다. 다. 현황 당동산은 현재 과수원으로 개간돼 있다. 주변은 주로 시설농업이 이루어지고 있 당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