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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제주읍 ④ 모살불 가. 소재지 제주시 화북1동 나. 개요 1949년 1월 5일, 곤을동 주민 13명이 토벌대에 총살당한 곳이다. 1949년 1월 4일, 군인들이 화북1구의 동쪽마을인 곤을동에 갑자기 들이닥쳐 마을을 소각하고, 10여 명의 젊은이들을 별도봉 바닷가로 끌고가 총살했다. 그 후 군인들은 마을에 남아 있는 남자들을 화북지서로 데리고 갔다. 군인들은 다음날 아침 이들을 연대 밑 모살불 해변으로 끌고가 학살했다. 당시 총살된 마을청년은 김기만(30, 남)을 비롯해 김자윤(48), 김정(20, 이명 김정오, 남), 안응호(48, 이명 안치용), 안치수(56, 남), 이기봉(20, 여), 이기화(23, 남), 이덕오(46, 남), 이학성 (31, 남), 허흡(37, 남) 등이다. 이곳에서 아버지를 잃은 안명호(03년 73세, 남)는, “그날 곤을동에서 잡혀간 사람은 다 죽었어. 시신 처리도 어려웠어. 아버지는 물 론 다른 분의 시신 모두 바다에서 끄집어내 연대 밑에 흙만 씌운 채 임시 매장했 모살불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