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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의 첫걸음 3.1운동(1919.3.1.) 가평 3.15 독립만에운동(1919.3.15) 일제에 의해 강점된 후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은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다. 가평군에서는 3월 15일에 첫 만세 시위가 있었다. 3월 15일 오전 9시에 수백명의 가평군 북면 주민들이 북면 사무소에 집합하여 태극기를 들고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면서 가평 읍내로 출발하였다. 가평군수와 헌병소장 등은 해산을 명령하고 제지하였으나 군중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정오에 가평 읍내로 진입하였다. 시위에 참여한 군중은 점차 늘어났고 가평군청, 가평 공립 보통학교(현 가평초등학교), 가평금융조합, 가평 헌병 분견소, 천도교 교구실, 가평우편소, 군내 면사무소 등 여러 곳에서 만세 시위를 하였다. 시위에 참여한 수십 명은 가평 헌병 분견소에 체포되었다. 다음 날인 3월 16일에는 가평 헌병 분견소에 체포된 사람들을 석방시키기 위하여 약 200여명의 군중이 북면 목동리에 다시 모였으나 일본 헌병들의 가세로 해산하게 되었다. 가평의 3.1운동은 시위과정에서 일본 경찰,헌병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없고, 관공서 내부로 들어가 기물을 파괴하는 등의 일 없이 주민이 주도한 만세운동이었다. 가평의병. 삼일항일운동 기념비(1994.3.1) 가평문화원과 가평 의병 3.1운동 기념사업회에는 1895년에 일어난 을미의병 항쟁과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가평군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기억하기 위하여, 군민 모금을 전개하여 1994년 3월 1일에 가평 3.1 의병 항일 운동기념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