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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한국전력기술인협회 50년사 에는 평소보다 많은 8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회 원들은 재단법인 한국전기보안협회(후일 한국전기안전 공사로 개칭)에서 추진하는 보안대행 범위의 확대가 자신들의 생존권을 박탈한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협 회가 이를 저지할 대책과 가능성에 대하여 지대한 관 심을 가지고 있었다. 윤일중 회장의 개회사와 유공자 표창수여에 이어 박용철 부회장이 의장직을 위임받아 진행한 의안 심 의에서 1974년도 주요사업 및 결산보고를 감사보고와 함께 이의 없이 의결하였으나, 197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는 재단법인 한국전기보안협회(현 한 국전기안전공사)에서 사업 확장을 위하여 전기보안대 행 범위를 수전용량 300㎾미만에서 500㎾미만으로 확대하는 「 전기사업법 시행규칙 」 의 개정을 추진하여 많은 회원들(전기주임기술자)이 실직하게 되는 문제점 에 대한 협회의 대처방안과 법령개정에 대한 사무국 장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에 대한 비판, 한국전기보안 협회 기술과장으로 재직 중인 우리 협회 감사에 대한 성토, 화재사건으로 구속 중인 회원의 보호를 소홀히 한 협회 집행부 성토, 협회 사업추진의 부진에 대한 지 적, 현 임원진의 자진사퇴 요구 등이 많은 회원들로부 터 제기되어 이에 대한 토의를 위하여 의장이 30분간 정회를 선언하였다. 정회 중 현 임원진은 총 사퇴하고 임시총회에서 새 로 임원을 선출하되 그 기간까지는 “ 20인 임시 운영위 원회 ” 를 구성하여 협회 운영을 하도록 하는데 합의를 보고 속개 후 의장이 197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정관 개정안은 재검토 후 임시총회에 상정하는 것으 로 하고, 현 임원진은 총 사퇴하며, 임시총회에서 임원 을 새로 선출하되 그 동안은 현 임원진에서 10인과 회 원대표 10인으로 “ 20인 임시 운영위원회 ” 를 구성하여 협회운영을 담당하기로 의결시켰다. 임원 대표로는 권태하, 김용주, 류경상, 문유현, 손희 호, 신창균, 오종환, 조용기, 최대현, 최돈창을 선출하 고, 회원대표는 김기식, 김성모, 박대규, 박희택, 송택 번, 양정선, 이경식, 이동춘, 임헌극, 홍병학을 선출하 고, 임시 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는 1975년 2월 27일 개최하는 것으로 하였다. 박용철 의장은 “ 우리 협회가 창설된 후 오늘 처음으 로 이렇게 열렬한 토의가 이루어진것은 우리들이 적극 적으로 발전할 소지가 여기서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 라고 하면서 폐회를 선언하여 장장 4시간에 걸쳐 총회 를 끝냈다. 1975년 2월 27일 제1차 20인 임시 운영위원회를 대 한전기학회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의장에 문유현 위원 을 선출하였으며 회원 측 대표위원으로 이경식 위원을 선출하였다. 1975년 3월 3일 제2차 20인 임시 운영위원회에서는 6인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 사무국 업무인수자를 선임하였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 6인 소위원회 위원 : 홍병학(대표위원), 김기식, 박대 규, 박희택, 송택번, 이동춘 • 협회 사무국 업무인수자 : 홍병학, 송택번 • 경리인수 협조자 : 이경식 • 실무수습 인수자 : 박희택 • 사무국장 업무대행 : 박한종 편집부장 본문2편 _ 1,2 186238(ok).indd 210 2014-01-24 오후 6: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