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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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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 백운산 빨치산 주둔지 여수 순천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이승만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으킨 사건으로,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비극이다. 사건발발 이후 토벌군과 첫 교전이 벌어진 순천 학구전투에서 퇴각한 제14연대 주력 부대 및 인구부전투를 이끌었던 여수부대(일명 유목윤 부대)가 백운산을 넘어 지리산으로 입산하며 본격적인 빨치산 유격 투쟁이 시작되었다. 화순 백아산에 주둔하던 남로당 도당사령부는 1951년 봄부터 토벌군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되자 그해 11월 백운산 으로 옮겨왔다. 이곳 백운산 일대는 연병장, 도당사령부(일명 88비트), 도당연락부 (일명 확독터)등 빨치산 주둔지로서 당시 활동 흔적이 남아있다. 연병장터에 빨치산을 추모하는 정령비가 세워져 있으며, 한재 근처 아구사리 동산에는 숨겨간 일부 빨치산의 묘비들이 묻혀있다. 희생자 및 유족의 해원을 염원하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표지판을 세운다. 광양시 / 광양10·19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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