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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5년 6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 조물을 마련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주최 측은 전했 다. 이번 행사에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한국관광 공사, 멕시코시티 한인후손회, 멕시코시티 시민경찰 대, 멕시코한인회,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등이 공동 으로 참여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 K팝 콘서트(저스 트비)와 커버댄스, 사물놀이 공연, 캘리그래피 체험 등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에 본지는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 대사를 인터뷰하고 한인 멕시코 이주 120주년 관련 주요 내용과 1950년 6·25전쟁시 멕시코계 군인들의 참전, 최근 한-멕시코 관계 동향과 향후 양국 우호협 력 관련 내용 등을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당초 카를로스 대사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한병길 전 주페루 · 아르헨티나대사(현재 한 · 중남미협회 회 장)의 큰 도움이 있어 비로소 가능했다. 지면을 통해 서나마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콜롬비아대사를 역임 한 김두식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은 동행하여 인터 뷰 시작전 유창한 스페인어로 카를로스대사와 반갑 게 인사를 나누고, 멕시코 거주 한인 독립운동가들 후손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통역은 주한 멕시코대사관의 정지수 비서관이 맡았다. 외국 대사 인터뷰는 본지 최초다. 사실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멕시코는 정확히 말 하면 ‘멕시코 합중국(United Mexican States)’으로 불러야 한다. 한반도의 9배나되는 광대한 국토면적 (196만㎢)에 1억 3천만 여명의 많은 인구가 살고있 는 ‘대국’이다. 대사와의 인터뷰는 광화문 부근의 한 빌딩에 있는 주한멕시코대사관에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주재 멕시코 특명전권대사 부임 2년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대사는 2023년 5월 대한 민국 주재 멕시코 대사로 부임했다. 그동안 매우 분 주한 가운데서도 다양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한-멕시코 수교 63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우선 주한멕시코대사로 부임한 배경이나 동기가 궁금했다. 멕시코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오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들어 보았다.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 저는 도미니카공화국 주 재 멕시코 특명전권대사로 근무했고, 이전에는 프랑 ‘한ㆍ멕시코 120주년 기념 고국방문’을 위해 가지고 온 펼침막. 한 글로 조상의 이름을 표기하였다(이윤옥 제공).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인이주 120주년 기념 한국문화 축제의 개 막식(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