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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5년 4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아주제일의협(亞洲第一義俠)’이라는 시각에서 높이 평가하면서 하얼빈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세우기 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중국측 관련 인사나 관 련 단체, 중국의 안중근의사기념관 등과 어떻게 연 계, 혹은 협력하고 있는지 유 관장의 의견을 들어보 았다.. “오늘날 일부 극우파 일본인들은 안 의사를 ‘테러 리스트’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중근 의 사는 개인적인 목적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 지 않고, 특정한 인물 곧 한국을 침략하고 동양 평화 와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군국주의자를 처 단했으므로 당연히 ‘의사’라고 할 수 있죠. 특히 하얼 빈의거 4일째 되는 날, 안중근의사로부터 이토의 15 개 죄목을 들은 일본 검사는 안중근 의사를 ‘동양의 의사’라고 칭했습니다. 일본인 검사가 안중근 의사 를 최초로 ‘의사’로 호칭한 것이죠. 오늘날에는 일본 학자들이 안중근 의사를 동양평화론을 제시한 사상 가로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일본인들이 안 중근 의사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찍부터 중국인들은 안중근 의사를 한국의 독립뿐만 아니라,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목숨 을 바친 동양의 공로자이며 동양의 영웅으로, 세계의 공로자이며 세계의 영웅으로 존경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기념관은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자료를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중근의사숭모회와 기념관은 일본 교토의 류 코구대학 안중근동양평화센터와 매년 국제학술대회 를 개최하고, 활발하게 인적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영웅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체포되어 순국하기 전 옥 중에서 집필한 전기「안응칠 역사」. 미완성 「동양평화론」과 함께 발 견되었다.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왼쪽)이 3월 26일 열린 안중근 의 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에서 일본 대림사 사이토 마코 주지에게 안 중근 동양평화상을 시상하고 있다(매일경제 제공)  중국의 쑨원·김구·계봉우·이강이 안중근의 의거를 상찬하는 시문 을  전시하는 기념관의 판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