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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한국전력기술인협회 50년사 2. 회지 창간 1972년 2월 3일 이사회에서는 “ 전기기술 ” 지에 제공 하던 회보제작 지원금을 기초로 하고 부족한 금액은 광고를 수주하면 독립된 협회지를 발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박한종씨를 편집장으로 발령하는 등 협회 지 창간준비를 하였다. 3개월 동안 본문을 편집하는 한편, 임원들은 열심 히 광고를 수주하여 4월 30일에는 월간지 “ 전기주임기 술자 ” 를 창간하게 되었다. 이는 협회 창립 8년여, 그리 고 “ 전기기술 ” 지에 합본하여 발행하던 회보시대 4년 만에 이룩한 역사적 업적이다. 이 창간호에는 한국전력 (주) 김상복 사장과 대한전기학회 정성계 회장의 축사 를 게재하였다. 협회장의 회지 창간사는 다음과 같다 <회지창간 창간사> 이 땅위에 우리들의 손으로 전기가 운영되어 온지 어언 27 년 그간 우리는 모진 바람과 줄기찬 눈 비속에서도 계속 자 라나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 어느덧 청년기에 들 어섰습니다. 그간 우리가 겪은 전기사정은 정말 가시밭길 이 었습니다. 특히 해방 후 일제로부터 현 한국전력을 인수한지 얼마 안 되어 이북으로부터의 전기 공급중단과 6・25사변 으로 인한 시설파괴라는 큰 시련을 체험하였습니다. 전란중인 1952년 초 부족한 장비와 미비한 기술을 가지고 화천발전소 복구 작업을 하여 겨우 3만㎾의 발전을 보게 되 었으며 그 후 미국 버글리시에서 훈련받은 45명이 핵심이 되어 1956년 6월에 10만㎾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함을 계기 로 차차 전기의 기틀이 잡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유능한 전기기술자가 나왔고 기존 전기원 로들과 이들에 의해서 전기계의 전통이 형성되었습니다. 본 협회는 1963년에 창설되었으며 그 목적은 전기주임기술자 들이 단결하여 기술향상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산업발전 에 기여함에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사 업 중, 전기기술에 관한 도서발간을 수차에 걸쳐 시도하였으 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할 수 없이 다른 전 기기술지에 협회보를 합본 발간하고 있었으나, 이번 4월부터 는 단독으로 우리협회지를 발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앞으 로 협회지를 발간하면서 전기인을 위한 각종 교양향상과 최 신 기술소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 책자를 발간하기 위하여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 은 여러 이사님들과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1972년 4월 30일 사단법인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회장 윤일중 회원 수의 증가에 따른 회지 제작비의 증가 및 광고 수주 미진 등으로 인해 회지 발간업무가 임원들에게 많은 경제적 부담을 주었지만 1980년까지 월간으로 발행하는 회지가 한 번도 결간 되지 않던 것은 임원들 의 눈물겨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지는 회원확보와 협회홍보에 효과가 있었기 때문 에 지부에서 발송하는 것을 희망하였다. 회지가 발간되 면 서울・강원・제주는 본부에서 직접 우편으로 발송하 고, 전국의 지부와 분회에는 정기화물로 발송하였다. 지부에서는 정기화물에서 회지를 찾아다가 지부임 ◀ 월간 전기주임 본문2편 _ 1,2 186238(ok).indd 194 2014-01-24 오후 6: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