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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르트 베버 신부(Norbert Weber 1870~1956)
1911년 베네딕토회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는 공주의 황새바위 순교터를 돌아보았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책을 통하여 공주의 순교터에 대해 언급한다. “장마기간에 개울의 물이 불어 강변 모래로 덮일 때까지, 아니면 강물에 휩쓸릴 때까지 사형 당한 자의 시신은 매장되지 않은 채 남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순교자들은 온통 무덤으로 덮인 언덕에 매장되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순교자들의 무덤을 범죄자들의 무덤과 구별할 수 없었다." 베버 신부는 참수된 사람들의 무덤 전경을 스케치해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이로써 황새바위 참수터에서 순교한 많은 신자들이 온통 무덤으로 덮인 언덕에 대충 매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