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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협회의 발자취 193 6. 최초 지부 및 분회 설립 1971년 10월 18일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에 서 영남지부(이사회에서 부산・경남지부로 명명) 창립 총회가 개최되고 이상태 지부장 등 지부임원이 선출됨 으로써 협회의 기초조직인 최초의 지부가 설립되었다. 1972년 4월 22일에는 대구에서 경북지부가 설립되 었고, 1973년에는 전북, 전남, 충남 등 3개 지부가 설립 되었으며, 그리고 부산・경남지부 소속으로 울산과 마 산에 두 개 분회가 설립되었다. 1968년 12월 20일에는 본 협회 김용주 이사의 주선 으로 상업은행 본점 그릴에서 금융분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박춘근 분회장을 선출하였다. 제2절 회보 및 회지 창간 1. 회보 창간 협회와 회원의 결속을 다지기 위하여 회보를 발간 하여야 했지만 재정이 너무 빈약해서 추진하지 못하 다가 전기기술문화사의 정해상 사장의 협조하에 월간 “ 전기기술 ” 지에 합책으로 발간하기로 하였다. 회원의 회비는 월 200원이었고, 전기기술문화사에 는 회원 1명당 100원 정도의 제작비를 지불했으며, 회 보는 “ 전기기술 ” 지 맨 뒤쪽에 10면정도 게재하였다. 독자적인 회지가 아니어서 볼품은 없었지만 시판되 는 잡지였기 때문에 협회 홍보효과도 있었고, 윤일중 회장의 인사와 만고불변의 진리인 표어 “ 電氣는 萬物 之源 諸行之力 ” 과 협회동정을 게재하는 등 1968년 8 월호부터 1972년 3월호까지 44회에 걸쳐 발간하면서 회보의 실질적인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였다. <회보 창간호에 게재된 윤일중 회장의 인사문> 귀 잡지는 우리 전기기술자의 등불이요 목탁으로 오랫동안 노력해 왔지만 기회가 없어 인사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이달 부터 우리협회보를 귀 잡지에 합책으로 게재하게 된 것을 기 쁘게 생각하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원자다 전자다 하면서 과학만능시대라 하지만 일부 교회에 서는 “ 갈릴레오 ” 의 지동설을 다시 심판한다는데, 나는 하나 의 미미한 전기기술자로서 대학을 졸업한지 51년 만에 겨우 “ 電氣는 萬物之源 諸行之力 ” 이라는 표어를 스스로 만들었 고 강력히 자부하면서 영원히 자신하려 한다. 쉽게 말하기를 단합이니 친목이니 토론하고 연구하고 견학 하고 실습하고 훈련을 받는 다지만 그건 누구나 원하는 말 이고 극히 좋은 문구일 뿐이다. 우리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는 창립 5년에 회원이 불과 300여명이며 이 중에서 회비를 납부하고 협회업무를 독려 하면서 행사를 문의하는 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입회하고 회비내면 그 혜택은 무어냐고 묻는 이만 있을 뿐이다. “ 기브앤드테이크 ” 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회지발행에 20만원, 산업시찰 한번에 10여만 원, 강습회 한번에 5 ~ 6만원 등등 이 처럼 큰 비용을 현재의 협회 실정으로는 추진할 수 없는 사업 이다. 이런 행사를 우리 스스로 추진하면 안 될까? 정부의 시 설이나 자본가의 후원 사업이라야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전기기술자 여러분! 서로 단결하고, 친목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최소한 회비를 내면서 노력하여 개척해 봅시다. 1968년 7월 30일 사단법인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회장 윤일중 본문2편 _ 1,2 186238(ok).indd 193 2014-01-24 오후 6: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