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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협회의 발자취 189 원부측에서는 최돈창 전력과장(기정), 서주열 계장(기 좌)이 참석하고, 산업계에서는 김선경, 신창균, 안재영, 이희생, 최만준 등의 전기주임기술자들이 참석하였다. 이 회의에서 협회운영을 위한 재원조달이 우려된다 는 일부 발언도 있었지만 일단 협회를 설립하자는 의 견에 합의하였다. 1963년 11월 22일 서울시청 앞 중국음식점 “ 대려도 ” 에서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창립 발기인회의를 가 졌다. 발기인은 상공자원부 주임기술자로 최돈창 전력 과장, 서주열 계장, 손희호 계장, 산업계 주임기술자로 김선경, 김용주, 김정홍, 김종민, 박세봉, 신창균, 안재 영, 이희생, 최만준씨이며, 1960년대 초는 전력공급제 한을 하고 있었고, 냉방부하가 없던 시절이라 전국의 최대수요전력(Peak)은 전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겨울 철에 발생하였다. 그래서 상공자원부는 1963년 12월 14일에 “ 월동비 상전력대책회의 ” 를 개최하면서 자가용 전기공작물을 관리하는 전국의 전기주임기술자들에게 참석하라는 공문을 발송하였는데 발기인들은 이 대책회의가 인원 동원과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회의장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협회 창립총 회를 이날 개최하기로 의결하였다. 발기인들은 안내문, 정관의 작성과 회의진행 및 임 원구성 등 업무를 분담하여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한 편, 김선경, 안재영 발기인은 서울시 중구 다동에 있는 공공기술주식회사의 윤일중 고문을 찾아가 취지를 설 명하고, 회장으로 추대하고자 하니 승낙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윤일중씨는 우리나라 전기주임기술자 제1호이고 전 기계의 상징적 인물이며, 조선전업주식회사 사장과 상 공자원부 전기국장을 역임하신 분인데 그 자리에서 회장 취임을 승낙해 주었다. 2. 협회설립 및 윤일중 초대회장 선출 1963년 12월 14일 을지로 입구에 있는 한국전력(주) 본사 강당에서 상공자원부 관계공무원과 한국전력 (주)의 간부 및 전국 200여 전기주임기술자들이 모여 “ 월동비상전력대책회의 ” 를 하였다. 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발기인들은 참석자들에게 대 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오니 자리에 남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한편, 현수막을 바꿔달고 협 회 창립총회의 준비를 재빨리 마쳤다. 대책회의가 끝나자마자 수십 명이 자리를 떠났지만 서울 75명, 부산 28명, 경기 18명, 강원 13명, 충북 5명, 충남 10명, 전북 3명, 전남 5명, 경북 14명, 경남 3명, 제 주 1명 등 약 175명의 전기주임기술자들이 총회에 참 석하였다. 국민의례 후 발기인으로부터 (가칭)대한전기주임기 술자협회 창립을 위한 경과보고가 있었고, 뒤이어 안 재영 발기인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하였다. 안재영 임시 의장은 김선경 발기인을 서기로 임명하여 회의내용을 기록하게 하고 회의를 진행하였다. 의안심의에서 발기취지문을 상정하여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본문2편 _ 1,2 186238(ok).indd 189 2014-01-24 오후 6: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