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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개관 183 신한애자, 고려애자 등이 1981년부터 10인치 규격의 현수애자를 본격적으로 생산하였다. 또한 1981년에는 전철 전원용의 직류 1,500V, 용량 3,000㎾급의 전원장 치를 비롯하여 각종 컨버터 및 인버터를 생산하였다. 전철용 Traction Motor, 제어용 저항기 등의 국산화도 이루어졌다. 정부의 국산화 방침에 힘입어 한국중공업, 대우중 공업 등에서 대형 기력발전소의 발전설비를 국산으로 공급하고 나이지리아, 중동에서 발전소 건설을 “ 턴키 ” 로 수주활동을 벌였다. 변압기는 345㎸급, 765㎸급까지 전부 국산으로 공급 되고 있으며, 154㎸급을 사용하는 대형 빌딩, 화학공 장 등에서 안전을 위하여 건식 변압기 및 실리콘유를 사용한 난연형 변압기를 제작하였다. 각종 전력용 차단기를 비롯한 전기기기는 창원에 있 는 한국전기연구소가 1982년 10월 29일 준공됨에 따 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 었다. 우리나라 전기공업은 정부의 경제개발계획의 적극 적인 추진과 내수시장 보호 아래 1970년대의 대규모 투자 → 고도성장 → 과다경쟁에서, 1980년대의 투자 조정 → 경쟁체제로 이행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 여 왔다. 국내적으로는 중소기업 우대정책에 따라 한전 등 정 부투자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신제품 개발 이 미흡하고 해외시장 개척실적이 저조하며, 중소기업 간의 과당경쟁에 의한 저가경쟁으로 품질 신뢰성 확보 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특히, 1997년에는 전기공업계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어 신아전기, 대붕전선 등 40여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중전기 업계와 정부는 세계적인 변화와 경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 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3%, 세계 7위의 중전기기 산업국 진입을 목표로 전력 산업의 구조개편, 사업의 전자경제(e-Economy)화, 디 지털화에 대응하여 중전기기 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수출 산업화로의 전환을 추진하였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여러 분야에서 뒤 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구 선진기술 및 노하우를 도입 하여 국내에 적용하면서 플랜트 운용기술 등에서 상 당히 발전된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기반기술 및 설계, 제작기술에 있어서는 아직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 황이다. 따라서 향후 소재, 부품 등에서 기술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2012년도 중전기기 제조업체는 현대중공업, 효성, LS, 일진전기 등 종합 중전기기업체들과 선도전기, 광 명전기 등 중소 전문기업들로 대별된다. 본문1편 _ 132185(ok).indd 183 2014-01-24 오후 6: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