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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2) 은신처 <엉내 고냉이궤> 가. 소재지 제주시 연동 1373-5번지 일대 나. 개요 연동리가 초토화된 이후 해안마을로 내려가지 않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은신처 였다. 엉내는 남조순오름을 끼고 연동 남서쪽을 거쳐 도두동으로 흘러가는 흘내의 일 부이다. 깊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엉내로 불리어지는 이곳에 고냉이궤란 작 은 굴이 있었다. 초토화 후 소개하지 않은 주민들 중 일부가 낮에는 이 굴에 숨어 있다가 저녁에는 불타버린 집 곁에 지은 움막으로 돌아오곤 했었다. 그러던 1949 년 4월께 궤는 토벌대의 강압에 못 이긴 마을주민 누군가가 밀고하는 바람에 경 찰에 발각됐다. 당시 이굴에 숨어 있던 4명 중 현씨는 그 자리에서 총살됐고, 나 엉내 고냉이궤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