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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농사와 목축에 종사하며 살았다. 토벌대의 방화로 마을이 불타버리자 주민들은 인근 야산에 몸을 숨기거나 해변 마을로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1949년 3월부터 도호동에 성을 쌓고, 함바집을 지어 1955년까지 거주했다. 이 후 원래 살던 마을 재건이 허가됐지만, 이미 소개지나 도호동에 정착한 주민들이 많아 삼동동은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이 마을의 4·3 희생자는 양씨 5명, 백씨 4명, 김씨 1명 등 20여 명에 이른다. 다. 현황 현재 삼동동마을 일대는 해군아파트 일부가 위치해 있으며, 대형식당과 빌라가 들어서며 신 주거지가 형성돼 있다. 올레와 집터, 밭담, 대나무 등 옛 사람들이 살 았던 흔적은 사라져 없고, 마을 중심에 있었던 큰 팽나무며 연못도 메워져 없다. 다만 삼동길이라는 도로명과 해군아파트 앞에 새마을지도자 연동협의회에서 설 치한 표석이 있어 옛 마을 이름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라. 찾아가는 길 남조순오름 북쪽 해군아파트 5, 6동 일대와 그 서북쪽 100m 지점 일대이다. ② 주수동(珠樹洞)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주수길 11 (연동 534-1번지) 일대 나. 개요 1948년 12월 토벌대의 초토화작전 후 지금까지 잃어버린 마을로 남아 있다. 연동의 자연마을 중 하나인 주수동은 현재 KCTV 제주방송국 남쪽에 있었던 마 을로 주승밧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선시대 말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연동리 자연마을 중 네 번째로 설촌됐다. 4·3 이전만 하더라도 양, 김, 박, 이, 강, 고씨 등 23여 호의 주민들이 거주하며 농사와 목축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