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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나. 개요 도살장 옛터는 일제강점기 소나 돼지를 도살했던 장소로 현 제주부영 청소년수 련원 북쪽 지점이다. 이곳에서는 수차례 학살이 있었는데, 가장 큰 사건은 1949 년 1월 4일에 벌어졌다. 이날 군인들은 이른바 ‘명부’를 들고 중문면 관내를 돌아 다니며 주민들을 도살장 옛터로 끌고 온 뒤 학살했다. 증언에 따르면 이날 학살된 주민은 36명에 이른다. 그중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 자는 31명으로, “대포리 - 김달쇠(63, 남, 이명 김달소), 송성옥(19, 남), 양진호 (23, 남, 이명 양일문), 이문주(49, 남), 이태옥(26, 남) / 상예리 - 김구범(29, 남), 오대휴(33, 남), 오세화(20, 남) / 월평리 - 김두기(43, 남), 변두찬(21, 남), 송두 홍(33, 남), 오성도(21, 남), 이문휴(27, 남), 이용준(43, 남), 이윤백(32, 남), 홍계 훈(26, 남) / 하예리 - 강문흡(22, 남), 강운규(22, 남), 강택용(24, 남), 고택남(21, 남), 김순희(20, 남), 김종원(27, 남), 나중한(16, 남), 나천석(28, 남), 원승칠(27, 남), 임달근(46, 남), 임태익(35, 남) / 하원리 - 고성효(54, 남) / 회수리 - 강창규 (47, 남), 양두희(38, 남), 이기삼(48, 남)”이다. 이날 남편 송성옥(19, 남, 대포리)이 끌려가 희생된 중문동 임춘득은 당시를 이 도살장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