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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철우 백오십명이 통제부 골짜기에 가입주한 떄는 서기 천구백육십칠(1967)년 사월 오일이고 이 터에 집을 짓고 전 가족이 입주한 때는 이듬해인 서기 천구백육십팔(1968)년 팔월 삼일이다.
지금의 이 벌판은 격전지로 피아간에 묻은 폭발물은 지뢰밭이 되었고 마음대로 자란 나무와 풀은 하늘을 가리었다. 개간하며 희생된 사상율은 일할이 넘었고 이제 남은 동지는 팔십오명이다.
해마다 팔월삼십일이 되면 백마고지전투 전몰장병 위령제를 올리고 갈수있는 휴전선까지 마라톤 경기를 행하는 아직은 가칭인 백마제를 갖으며 백두산까지 뛸 소망을 안고 성씨 고향 사연이 달라도 뜻을 모아 자연석 한덩이를 골라 비를 세운다.
반강 김호길 짓고 호산 채희승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