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page
제1편 개관 171 제1절 전기사업시작 1. 한성(한미)전기회사 설립 최초의 전기사업자는 1898년 1월 18일 미국인 콜브 란(Collbran)과 보스트위크(Bostwick)가 한국인 이근 배(李根培), 김두승(金斗昇) 두 사람의 명의로 고종의 공동출자를 앙청하여 총 자본금 150만원으로 한성전 기회사를 설립한데서 비롯된다. 한성전기회사는 한성오서구간 내에 전기로차(電氣 路車), 전기등(電氣燈), 전화통(電話筒)의 가설에 관한 청원서를 1898년 1월 18일 농상공대신에게 제출하여 1월 26일 인가를 얻었다. 그러나 1989년 한전에서 발간한 “ 한국전기 100년 사 ” 에서는 이러한 공동출자를 부인하고 고종의 단독 출자에 의한 황실의 기업으로 운영되었다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고종은 일찍부터 서울시내의 전기사업에 깊은 관심 을 가져왔다. 고종은 1896년말 이래 주한 미국공사 알 렌(Horace N. Allen) 및 경인철도 부설공사의 청부인 으로 내한 중에 있던 콜브란과 접촉, 이 사업을 고종의 주도하에 황실의 기업으로 경영하되 건설과 운영은 콜 브란이 청부키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러시아를 비롯한 열강에게는 비밀을 유지함 으로써 간섭을 피하기 위하여 이근배, 김두승 두 사람 의 명의로 1898년(광무 2년) 1월 18일자로 한성전기회 업 ・ 단체 설립 전기사업과 제 3 장 본문1편 _ 132185(ok).indd 171 2014-01-24 오후 6: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