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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제주읍 갔다 평소 알고 지냈던 군인의 손가락질에 사위와 함께 1948년 11월 14일 총살 됐다. 이날 학살은 이들에게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날 오등리 강재현(27), 김 창종(62), 송유옥(45)과 아라리 김위진(28), 오인옥(37), 오형수(20), 전기윤(26), 전기홍(20)이 함께 총살됐다. 이곳 설새미에 주둔했던 죽성부대는 그해 겨울 내내 중산간 일대 초토화작전에 동원됐다. 그러다 1948년 11월, 많은 제주병력들이 9연대 숙청사건으로 별도봉 자락 일본군 진지동굴에서 집단총살될 때 이들 중에서도 여럿이 학살됐다. 설새미 군주둔지 옛터 설새미 군주둔소 터 이곳은 제주4·3사건 당시 11연대 1대대 군인들이 천막을 설치하여 주둔했던 군주둔소 옛터다.설새미는 원래 샘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용출 량이 풍부하여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일본군의 전초기지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죽성 마을당 앞에 있는 설샘에서는 대규모 용천수가 나온다. 1948년 6월 초순, 일부 군인들이 입산한 이후 미군정으로부터 경원시 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