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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제주읍 3) 학살터 <새가름 앞동산> 가. 소재지 제주시 오등동 나. 개요 죽성 새가름마을에 군인들이 살았다. 이곳 출신 정시봉(2003년 73세, 남)은, “군인들이 우리 집에 살았다. 대부분 장교로 간부였던 것으로 생각한다. 설새미에 군주둔소가 있었는데 거기에 소속된 장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부터 왔는지는 기억에 없다. 20~30명쯤으로 생각하는데 그들에게 부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때까지 죽성은 불에 타지 않았다. 하지만 죽성이 불에 태워져 우리는 피 난길에 올랐기 때문에 언제까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 앞 에 동산이 있었는데, 그곳에 사람들을 잡아다 총살했다. 30명쯤은 된 것 같다. 동 산에 구덩이를 파놓고 총을 쏘았다”고 증언했다. 새가름 앞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