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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주민들은 온갖 질시와 압박을 받으며 2년여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한국전쟁이 점점 잦아들어가자 주민들은 마을을 재건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부창성, 이희조, 박평문, 김병철 4인을 대표로 제주경찰서에 진정서를 냈다. 곧 40가호 이상이 되면 마을재건이 가능하다는 당국의 허가가 나왔다. 1951년, 오등리 주민들은 오드싱을 중심으로 3개월 동안 성을 쌓고, 주민들 대다수가 몇 년간 집단생활을 했다. 그 후 고다시마을은 일부 주민들이 돌아가 재건했다. 그러나 죽성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오드싱에 정착하면서 죽성의 여러 자연마을들은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다. 현황 당시 주민들은 지금의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마을을 사각형 모양으로 둘러 성을 쌓았다. 현재 오등동 복지회관 앞밭에 길이 30m, 높이 1.7m 정도의 성벽이 남아 있다. 주민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높이 2.5m의 성벽이 남아 있었다고 기억한다. 라. 찾아가는 길 오등동 복지회관 앞밭의 안쪽 경계선 밭담이 당시 성벽 흔적이다. 오드싱 4·3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