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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마을 주민 희생 터
여기는 1951년 2월 7일 방곡마을에 살던 주민 212명이 일부 국군의 총칼에 집단 희생되었던 곳으로 당시 산청군(가현,방곡), 함양군(점촌,서주) 지역에서 일어났단 네 곳의 집단 희생터 중 하나이다.
이날 국군 제11사단 9연대 3대대 군인들은 아침 10시경 온 마을에 불을 지르고 마을 주민들을 끌고나와 이곳 논바닥에서 학살하였다. 이처럼 방곡마을에서 영문도 므른 채 죽은 주민이 212명이나 되었고 후에 이곳 논바닥에서 나온 유골이 80kg들이 쌀가마로 여섯 가마 분량이었다고 한다.
당시 3발의 총탄을 맞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정재원(남, 7세)이 그때의 일을 전하였다. 희생자 212녕 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