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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희생자의 묘
여수·순천 10.19
1998년 10월 12일,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여수KBS, 여수MBC 여순사건 5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팀과 함께 호명동 암매장지 발굴을 시작하여 총탄구멍이 선명하게 나 있는 머리뼈를 포함한 5구 이상의 유골을 발굴하였다.
이후 1999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제작팀과 함께 호명동과 봉계등 장개골에서 다시 제2차 발굴을 시도하여 엎드러진 채 죽은 머리뼈 1구 외 유골 잔해 다량을 발굴하였다. 발굴된 유골들은 여수시의 협조로 석천사에서 여순사건 호명·봉계지역희생자 천혼제를 지내고 1999년 10월 여수시립묘지에 장지를 마련하여 오른쪽 묘에는 봉계동에서 발굴된 유골, 왼쪽 묘에는 호명동에서 발굴된 유골을 안치하였다.
2021년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되자 여수시는 진상규명 기초자료 확보 및 역사적 상징성 보존을 위해 2023년 8월 여순사건 희생자의 묘 정비사업을 시행하여 현재 위치로 이장하였다.
여수시 / 자료제공: 여수지역사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