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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과 재림신앙 철원과 한 목자의 이름, 빛 앞에서
철원성결교회와 박봉진 목사는 성결의 역사 속에 양심의 제단을 세운 이름입니다. 1914년, 강원 땅에 첫 성결의 불씨가 붙으며 작은 예배당에서 시작된 찬송은, 세월의 격랑과 전쟁의 그늘을 지나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일제의 강요와 회유 앞에서 “주님 한 분”을 고백한 한 목자의 결단은, 지역 공동체를 넘어 교단의 정체성을 밝혔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과거의 추모를 위한 전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거울입니다. 신앙은 믿는다는 말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예배가 삶을 데우고, 양심이 발걸음을 이끌 때 철원과 박봉진의 이름은 지금 여기에서도 여전히 빛이 됩니다.
1914.11 강원 첫 성결의 불씨
1907년 서울의 복음전도관에서 타오른 불길이 북쪽으로 번져, 1914년 11월 철원에 예배의 집이 세워졌습니다. 작고 소박한 예배당이었지만, 말씀을 배우는 사경과 골목마다 이어지는 노방전도가 마을의 호흡이 되었습니다. 설립의 이른 연대는 철원이 변방이 아니라 초기 성결운동의 전진기지였음을 증언합니다. 철원은 군사·행정의 요지였고,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이었기에 복음은 국적과 계층을 넘어 사람을 묶는 끈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불씨는 훗날 박봉진의 목회와 순교를 통해 더욱 선명해졌고, 교단사의 축을 이루는 북방의 표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