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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관사의 유래
조곡동 철도 관사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당시 순천철도사무소(지방철도청)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한 주택단지이다. 단순히 주택만 건축한 게 아니라 운동장, 병원, 구락부(클럽), 목욕탕, 수영장 등의 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된 신도시였다. 등급별로 들어선 관사와 승무원 숙소 등이 남아 있어 우리나라 철도 역사와 종사자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자경골
'경치가 아름다운 골짜기'라는 뜻이다. 흔히 자경동이란 이름과 함께 쓰이기도 하는데, '자경'은 '경치가 아름답다'는 가경(佳境)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재궁이 있던 골짜기'라는 뜻으로 '재경골'로도 불리는데, 재궁(齋宮)은 '제사를 지내려고 지은 집', 곧 재실(齋室)과 같은 말이다.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2011년 마을 유래 찾기 사업을 추진했다. 1930년대 일제에 의해 조성된 조곡동 집단 철도 관사는 역사적인 현장이다. 철도 부설과 관사 조성에 동원된 주민들의 고충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한다.
2012년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