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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6) 역사현장 ① 월정사 가. 소재지 제주시 아연로 216-5 (오라2동 656-2번지) 나 개요 월정사는 1934년 음 4월 8일 승려 김석윤이 범어사 제주포교소 월정암으로 창 건했다. 4·3 시기인 1948년 12월 10일, 토벌대에 의해 요사채 5동이 소실됐고, 다음해 2월 23일에는 관음사를 방화하고 내려온 토벌대가 법당마저 불태워 월정 사는 완전히 폐허가 됐다. 이런 와중에 주지스님의 막내아들 김덕수(1930년생) 가 절 근처에 은신해 있다 1948년 12월 16일 토벌대에 끌려간 후 행방불명되기 도 하였다. 현재 월정사 입구에는 중흥주인 지문(智文)스님 공적비와 대지 시주자 공덕비 2기가 세워져 있다. 그중 2011년 음력 3월 7일 신도들이 세운 주지 지문스님 공 적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월정사 매화향기가 봄을 불러오듯 한라산 정기가 오롯이 서려있는 이곳에서 지문스 님께서 부처님 가르침의 싹을 틔우셨다. 1973년 11월 24일 삼십만 원에 인수하실 때 쌀 석되, 보리쌀 두말, 조그만 법당과 요사채만 있었다. 4·3 당시 난민주택 14가옥과 대 지 2,000여 평을 구입하신 후 이주시키고, 교회와 목사 관사를 사들여 대웅전, 극락보 전, 범종각, 요사채, 일주문, 담장 등을 조영함으로서 오늘의 월정사의 위용을 갖추기에 이르렀다. 이 지역의 포교를 위해 교도소 7년 법회, 천일기도, 50척 약사여래와 천불 봉안 등 전력을 다하셨다. 함경자 보살과 현익준 거사님께서 개인 소장하시던 대세지 보살님과 여래좌상을 주지스님께서 넘겨받아 20년 동안 모시고 계시다 2000년 12월 27일 제주도 문화재 자료 제4호로 등록되도록 하시어 2001년 10월 25일 문화재 사찰 로 지정받으셨다. 지문스님께서 40여 성상 동안 베풀어 가꾼 공덕이 월정사에 깃든 달 빛처럼 만인을 비춥니다. 이에 신도들이 합장하여 이 공적비를 세웁니다.”